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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 18년째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울산 및 전라남도 영암 중·고등학교에 총 4,000만원 기탁

울산 60명, 전남 영암 20명 등 총 80명에게 50만원씩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18년째 장학금을 후원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협력회사협의회는 29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현대청운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 영암군청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별도로 기탁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성실한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이들 학교의 학생 총 80명에게 50만원씩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태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장(파나시아 대표)과 박인권 현대중공업 통합구매부문장, 허석도 현대청운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태 회장은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모든 회원사들이 지역 사회와 희망을 나누고 싶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지역 학생 600명에게 총 3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사업 외에도 1991년부터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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