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전기차 저상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나주시는 지난 20일부터 혁신도시~나주역~나주터미널~동신대 등 22km 구간에 44인승 대형 전기저상버스 4대를 도입,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전기버스는 노약층,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저상버스로 제작됐다. 일반 버스와 비교해 엔진 진동 및 소음이 현격히 적고 특히 정차 때 거의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 등 운전기사 피로도 경감은 물론 승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디젤,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기존 버스와 비교했을 때 연간 2,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주시에 보급된 전기저상버스는 최고 시속 85km에 완충(45분 소요)기준으로 190km를 주행할 수 있다.
플러그인 충전방식으로 고장발생이 적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나주시는 한전의 지원을 통해 우정사업본부 후문 공영주차장(2개)과 나주교통 차고지(1개)에 버스충전시설을 각각 설치·완료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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