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성군 귀농·귀촌 지원센터에 따르면 장성군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453명, 2016년 693명, 지난해 974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2년 연속 40% 이상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장성군은 이 같은 결과를 적극적인 귀농·귀촌 유도 정책 덕분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장성군은 귀농·귀촌인과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농촌에 머물며 하는 농촌 체험 교육, 이주 예정자를 위한 귀농·귀촌 마케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인 농업 기초반 교육’과 ‘새내기 영농체험 농장 교육’을 개강했다.
상하반기 각 8회씩 모두 16회 과정으로 운영하는 기초반 교육은 농사 기술은 물론 자금 조달 방법 등 귀농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농가 현장에서 운영하는 ‘새내기 영농체험 농장 교육’은 귀농인이 선호하는 작목의 재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성군은 이번 교육이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데 이바지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이주 희망 도시민 50여 명이 매일 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며 “공공임대주택과 행복마을 등 대규모 주거시설이 완공되면 귀농·귀촌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