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여기는 처음이지요’ 4부 ‘산모퉁이를 돌면’ 편이 전라를 탄다.
경북 청송·영양·봉화군에서 강원 영월군까지, 조선 시대에 보부상들이 넘어 다니던 옛길, 외씨버선길.
경북 봉화를 품고 있는 외씨버선길 가까이에 안학모 씨 부부가 산다.
도시에 살 때부터 항상 자연생활을 꿈꿔왔던 부부는 계곡을 벗삼아 자연에 사는 즐거움을 누리는 중이다.
외씨버선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고, 언 강물을 따라 썰매를 타기도 한다.
산중 오지에 사는 탓에, 밭 가는 기계가 들어오지 못해 직접 쟁기를 매고 밭을 갈아야 하지만
그것마저 즐겁다고 말하는 부부다.
불편함이 곧 재미가 되는 곳에서 부부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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