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SBS K팝스타5 준우승을 차지. 2017년 봄, 본인이 작사 작곡한 곡 ‘봄이 온다면’이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둑>의 주제곡으로 발탁. 그리고 2018년의 봄, 싱어송라이터로서 지금의 안예은을 솔직하게 표현한 신곡 ‘홀로봄’까지. 안예은과 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계절이다.
‘홀로봄’은 봄에 어울리는 밝고 가벼운 왈츠 리듬의 곡인데, 가사는 안예은의 가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안예은의 가사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실적인 감정을 동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곡마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연상작용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두고 가수 전인권은 안예은에 대해 천재라고 칭한 바 있다.
안예은은 데뷔 전부터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면서 여러 관련 단체에 기부 활동을 해왔으며, 이러한 정신은 특히 이번 신곡 ‘홀로봄’에 잘 표현되어 있다. 아직은 봄을 맞이할 자신이 없는, 여린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교감을 시도하는 힐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오는 봄에 발표 예정인 정규 2집과 함께 라이브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인 안예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발매된 신곡 ‘홀로봄’은 각 디지털 음원 서비스 업체를 통해서 오늘, 3월 30일 금요일 낮 1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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