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마스터스 막차 티켓이 걸린 휴스턴 오픈을 무난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GC(파72·7,44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3언더파 69타. 순위는 공동 48위지만 8언더파 선두 샘 라이더(미국)와 5타 차라 기회는 있다. 특히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더는 일몰 탓에 마지막 세 홀을 마치지 못했다.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아직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 대회 우승자가 다음 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한다. 18홀을 다 돌지 못한 김민휘와 강성훈도 3언더파다. 18홀을 마친 최경주는 2오버파. 마스터스 티켓을 이미 확보한 ‘빅 네임’들 중에서는 6언더파 공동 5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가 돋보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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