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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자월도 20년째 찾는 만물장수 트럭 아저씨의 하루





3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여기는 처음이지요’ 5부 ‘오느라 힘들었지, 자월도’ 편이 전파를 탄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 따라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자월도.

이곳 사람들이 보름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300여 가지가 넘는 물건을 트럭에 싣고 섬마을 곳곳을 누비는 만물장수 권병도 씨다.

권 씨가 자월도를 비롯한 인천의 섬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판매한지도 벌써 20년 째.

섬이라는 지형 특성상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 어려운 데다 큰 가게도 없는 탓에, 권 씨의 트럭은 찾아갈 때마다 반가운 손님이다.

물건과 함께 정, 인심을 함께 파는 채소 아저씨 권병도 씨를 따라 가본다.



자월도에도 봄이 찾아왔다. 밭에는 향긋하고 쌉싸름한 달래가 지천.

봄이라 노래가 절로 나온다는 자월도 할매들은 오늘도 달래를 캐러 밭으로 향한다.

그 중 손맛이 가장 좋은 강향심 어머니는 한 상 가득 달래무침과 달래 된장국으로 새참을 드신다.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그 봄맛 따라 자월도로 향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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