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소방관이 긴급 구조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직무직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도로 위 개 포획을 위해 출동했다가 추돌사고로 숨진 아산시 소방관 등 3명을 추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에 있었던 참변은 개 때문에 교통사고 우려가 있어 긴급출동이 이뤄졌던 것”이라면서도 “소방관 직무직에 명시를 해서라도 소방관을 개인 심부름꾼으로 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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