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할리우드 배우 출신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7년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년 만에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최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변인 대니얼 케철은 현재 슈워제네거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수술에서 깨어나자마자 처음으로 한 말이 ‘나는 돌아왔다(I am back)’였다고 전했다. 그가 출연한 인기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선보였던 명대사 ’아일 비 백(I‘ll be back)’을 바꾼 표현이다.
슈워제네거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도 심장 박동 이상으로 한밤중에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