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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평양行’ 불발 조이 향한 논란은 그만...“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했기에”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의 평양 공연이 최종 불발된 가운데,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중음악인 최초 남북회담대표’ 겸 남측예술단의 음악감독인 윤상은 31일 오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예술단이 평양으로 떠나기 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던 것 사실”이라며 “우려했던 대로 레드벨벳 완전체로 참가를 하지는 못하게 된 상황이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다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라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레드벨벳 /사진=지수진 기자




레드벨벳 조이/사진=지수진 기자


남측 예술단이 평양으로 떠나는 당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출국 행사에는 조이를 제외한 레드벨벳의 나머지 멤버 웬디, 아이린, 슬기, 예리만 참석했다.

이날 윤상 음악감독은 “대중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음악감독이 역할은 너무나도 큰 영광인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감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요계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선배님들부터 지금 한창 새롭게 전성기 쓰고 있는 훌륭한 후배들까지, 보면서도 저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알렸다.

조이의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은 공연 떠나기 하루 전 날인 30일에 알려져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조이는 MBC ‘위대한 유혹자’ 촬영 중이라 불가피하게 스케줄 조율이 어려웠고, 처음 섭외 때에도 조이의 불참 가능성을 알렸다고 한다. 하루 전 결정난 게 아니라 이미 소속사 측에서 조이의 상황을 고지했다고 한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연요청을 받았을 때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하지만 공연 일정이 짧지 않은데다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 빠지면 방송을 불가능해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용필, 이선희, YB, 백지영, 최진희, 소녀시대 서현, 알리, 정인, 그리고 레드벨벳은 윤상이 이끄는 평양 공연 예술단에 선발돼 31일 오전 9시께 평양으로 떠났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1회 공연을 펼친다. 조이를 제외한 나머지 레드벨벳 멤버들은 평양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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