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꼽는다면 단연 ‘강렬’과 ‘파워’다. 데뷔곡 ‘무단침입’부터 줄곧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나왔던 몬스타엑스가 이번에는 ‘부드러움’과 ‘섹시’ 코드를 함께 내세운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26일 발표한 몬스타엑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THE CONNECT)’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더 코드(THE CODE)’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젤러시(Jealousy)’를 포함한 총 7곡을 통해 전작의 타임워프로 시작된 서사를 잇는다.
“모두 다 타이틀곡으로 손색이 없는 곡이에요. 그 가운데서 조금 더 좋은 노래를 고르느라 힘들었죠. 노래와 퍼포먼스를 입혔을 때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곡이 뭘까 생각하다가 지금 타이틀곡이 나오게 됐어요”(기현)
“‘드라마라마(DRAMARAMA)’의 연장선으로 멤버들 모두 마음에 들어 한 앨범이에요. 전작을 통해 저희의 색깔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가 많이 됐고, 비주얼적인 부분부터 저희 모두 자신 있게 준비 했어요”(원호)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이 타이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곡들이 많아요. 팬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이게 몬스타엑스의 음악이구나’하고 각인을 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주헌)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전작 ‘드라마라마’로 전환점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이번 타이틀곡 ‘젤러시’로 조금 더 뚜렷한 방향성을 잡았다. 전작의 주요 포인트들을 가져가면서도, 힘은 이전보다 덜어냈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섹시함으로 채웠다. 이를 위해 형원은 미니 2집 ‘신속히’ 이후 처음으로 탈색을 시도하는가 하면, 원호는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안무 역시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포인트들이 추가됐다.
“퍼포먼스나 전체적인 비주얼도 좋아졌다고 생각을 해요. 이전보다 무대 위 퍼포먼스로도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셔누)
“‘드라마라마’를 통해 어떤 포인트를 좋아해주시는지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은 좋아해주시는 포인트를 담되, 지난 앨범에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한 앨범이에요. 다들 몬스타엑스는 힘이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무겁고 거칠다 보면 다가가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힘을 조금 빼는 순간 대중과 팬들이 저희에게 다가오기 쉽게 느껴졌다고 생각을 해요”(민혁)
앨범이 거듭되고 무대를 계속 하면서 멤버들 개개인마다 갖춘 분위기가 생겼다는 기현의 말처럼,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표정과 손짓에는 여유가 더해졌고 안무나 보컬적인 부분 역시 한층 성장했다. 특히 멤버들은 이 모든 것이 몬스타엑스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였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강조했다. 유닛 활동이나 개별 활동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그보다 팀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춤은 방탄소년단 같다. 노래는 케이윌 같다. 이런 것처럼 어떤 곡이나 무대를 봤을 때 떠올리는 가수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희 역시 ‘이건 몬스타엑스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요”(원호)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더 확신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를 처음 알게 된 분들도 더 궁금해지고 알아가고 싶어지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고요. 대중에게 저희의 얼굴을 더 알릴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형원)
“다치지 않고 활동을 마무리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입에서 ‘몬스타엑스 잘 될 줄 알았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끔 좋은 활동 보여드리는 게 목표에요”(민혁)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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