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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보고만 있어도 미소 나와..내면은 조선시대?”

손예진과 정해인이 리얼 멜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로 만났다. 진짜 멜로의 시작을 제대로 알린 손예진은 상대 배우 정해인과 리얼 케미를 자랑하며 올 봄 설렘을 몰고 왔다.

최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에 이어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로 돌아온 손예진은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공감 가는 상황과 대사들에 끌렸다”며 드라마 출연 계기를 전했다.

/사진=jtbc




‘예쁜 누나’는 30대의 평범한 직장인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진짜 연애’를 담는다. 어른이 됐다고는 하는데, 아직은 일도 사랑도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은 나이 서른. 그리고 어느 날 생각지도 못했던 남자의 등장으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 설렘, 연애를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일상 등을 그린다.

손예진의 멜로 연기가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 ‘진짜 연애’가 힘든 요즘, 사랑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중인 손예진은 “정말 행복하게 드라마를 찍고 있다”며 웃었다 .

“내 나이의 여자들이 한번쯤 경험해볼 수 있는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랜만에 자극적이지 않는 이야기를 만났다. 이들이 사랑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해줄 것 같은 기대가 있다.”

1982년생 손예진과 1988년생 정해인이 연인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6살 차이인데, 전혀 나이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정해인의 내면에 ‘조선시대 어르신’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정해인은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jtbc


/사진=jtbc


“해인씨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동안인데, 안에 굉장히 큰 어른이 들어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엔 ‘넌 조선시대 사람이냐’ 고 말하기도 했다. 안판석 감독님이 해인씨에게 ‘너무 보수적이다’ 는 말을 하셨다. 정말 그 정도로 생각이 바르고 가치관도 바른 친구더라. 똑똑하고 되게 귀여운 구석도 많아서 현장에서 보고만 있어도 미소만 나오는 친구다. 이번 작품 속 역할과 너무 잘 어울려서 제가 몰입하기 좋은 친구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스티’ 후속으로 지난 3월 30일(금) 밤 11시 JTBC에서 첫방송 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한 ‘예쁜 누나’는 오늘(31일) 토요일 밤 11시 제2회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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