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 마디아프레데시주 인도르에서 호텔이 무너져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날 밤 오후 9시30분께 인도르에 위치한 4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자동차 한 대가 이미 노후한 호텔 건물 앞부분으로 돌진한 이후 붕괴가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샘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현재까지 10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무너진 건물 밑에 갇힌 생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도에서는 건축업자들이 기준치 이하의 자재를 사용하는 등 규정을 무시하는 일이 흔하고, 빌딩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해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8월에는 뭄바이의 아파트가 무너져 33명이 숨진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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