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와 소방당국,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4분께 한 남성이 성북구 안암로터리에 위치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112에 “고려대를 폭파하러 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4시30분께 경찰 기동대와 수색견, 경비인력 등이 투입돼 학교 내 폭발물 의심 물체 등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차량 6대와 소방관 41명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 기동대는 건물개방 시각인 오전 7시30분까지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며 “수색견과 상시 경비인력도 이후 추가 순찰을 벌이다가 철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6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신고자를 특정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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