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의 미투 폭로로 KBS 측이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BS 측은 “이번 주 ‘연예가중계’는 타사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김생민씨 출연 분량이 원래 없는 주. 다음 주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은 지난 2일 디스패치 보도로 공개됐다.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 스태프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전하고 있다.
김생민은 디스패치 보도 후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방송 하차, 출연 중단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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