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조달청장과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4일 충북 음성 소재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정보원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SW)용역사업과 시설공사사업에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해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 등 공정한 하도급문화 정착에 나서며, 조달청은 시스템 사용자 교육 등 고객 요구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하도급지킴이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문화 개선과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달청에서 구축해 2013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며 공공사업(시설공사 및 SW용역) 수행 시 발생하는 하도급계약 체결 및 대금지급에 대한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은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기업은 별도의 시스템 등록절차 없이 은행계좌만 추가하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하도급지킴이 사용을 통해 SW용역 사업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대금지급을 미루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고용정보원의 하도급지킴이 사용이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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