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유출된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는 애초 알려진 5천만 명이 아니라 8천7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가 부적절하게 공유한 개인정보는 5천만 명보다 많은 8천7백만 명 분의 정보”라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삭제한다고도 밝혔으며 “우리가 본 이 활동의 규모와 정교함을 고려할 때 페이스북상의 대다수 사람의 공식 프로필이 악의적 행위자에 의해 파헤쳐졌을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치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 주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의회 청문회 증언은 더욱 힘겨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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