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더불어민주당) 전 신안군수가 6·13 지방선거 신안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군수는 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비상하는 1004의 섬 신안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신안의 자랑인 천일염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하게 만들어 염전사업을 당당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고 신안의 섬을 추산해 만든 ‘1004의 섬’이 자체 브랜드가 됐다”며 “신안을 다시 비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민선 6기 선거 직전 돌연 사퇴한 데 대해 “일부에서 괴담을 퍼뜨리고 저를 비난했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 곁을 지키려 한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 황망한 마음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군수는 농·수산업으로 잘 사는 신안,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들기 위해 양식 산업을 확대하고 농수산업 보조금 제도 개혁, 야간 여객선 운항 확대, 작은 도서 지역 여객선 완전 공영제 시행, 흑산 공항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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