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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염동열 의원 “폐광 자녀 위해 노력”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6일 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9시 25분께 검찰에 출석한 염 의원은 혐의 인정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원도 폐광지의 자녀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그 청년들이 교육생 선발이라는 제도를 통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일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최근 수사단 조사에서 염 의원으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데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전 보좌관의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뒤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염 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씨가 2013년 4월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달라”고 최 전 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 염 의원이 개입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염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을 청탁했는지도 조사한다. 수사단은 앞서 최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염 의원의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의 전 보좌관도 최근 조사에서 염 의원으로부터 증거 인멸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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