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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회서 청년농업인 일자리 정책 대토론회

국회의원과 청년농부 500명 맞장 토론으로 방안 모색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핵심리더 양성사업 시행

성공적인 청년 농업인을 길러내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농업인의 성장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정책방안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농업·농촌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과 융·복합하면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농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농가비중은 지난 2005년 29.1%에서 지난해 39.1%로 증가했다. 또 65세 이상 농업경영주 비율은 55.5%인 반면 35세 미만은 1.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부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이날 박승철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 농업·농촌’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관응 디지털인재경영연구소장이 ‘농업·농촌 청년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의 전환과 제언’, 이재광 경기도4-H연합회장이 ‘청년농업인 정책방향 제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토론은 청년농업인 육성정책방향, 청년농업인 품목별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미래농산업발전을 위한 대학4-H활성화 방안, 농촌자원 및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자체 청년농업인 육성방향, 농업분야 일자리 확대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청년 농부를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핵심리더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맟춤형 지원사업은 벤처·창업·ICT 등 분야별로 40명의 젊은 농부를 선발해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오는 2021년까지 500명의 젊은 농부를 선발해 지원하여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역군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농진청은 지역사회 핵심 리더 양성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청년 4-H회원 5,000명을 육성해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농촌을 재건하는 핵심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설훈·위성곤·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 호운표의원,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우리 농업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야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고 각계각층의 청년농업인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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