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사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에 “견제받지 않은 제왕적 권력이 국민을 배신하고 스스로 처벌받게 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급심도 신속하게 진행돼 탄핵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둔 논란이 종결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겨냥해 “이번 판결은 제왕적 권력은 실패한다는 또 한 번의 사례”라며 “반드시 대통령 권한의 분산을 전제로 한 개헌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판결 내용을 두고 국민 분열을 자극하지 말고 제도개혁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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