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이 몰리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청량리 4재정비촉진구역)를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이다. 롯데건설이 짓는 이 주상복합은 최고 지상 65층, 5개 동으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252가구, 102㎡ 120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97가구다.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은 주거동, 1개 동은 호텔 등 상업동으로 짓는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부산 해운대구 우동(옛 스펀지 부지)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해운대 중심상업시설 밀집지로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 동으로 지어지며 중소형 평형(전용면적 59~84㎡) 100%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실내골프연습장·보육시설·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으며 지상 46~47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근린생활시설)가 조성된다. 한화건설도 이달 전북 익산시 부송동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8층 규모로 이뤄진다.
이 밖에 대방건설은 올 8월 인천광역시에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9월에는 우미건설이 세종시에서 ‘세종주상복합’을, 12월에는 금성백조주택이 대구광역시에서 ‘테크노폴리스RC예미지’를 공급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상당수는 중소형 트렌드를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평면으로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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