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때문에 날씨는 추워졌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오후부터 야외활동을 즐겨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내륙과 호남 지역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비가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8∼13도로 전날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어제(6일)보다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황사 유입에다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농도가 높고 ‘나쁨’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전날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오전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 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6.0m, 남해 앞바다가 1.0∼2.5m, 동해 앞바다가 0.5∼2.5m로 각각 일겠다. 서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6.0m까지 예상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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