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단체관광을 간 한국인 1명이 호수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현지 교민 잡지 ‘라이프 플라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남동부 빈투언 성 판티엣 시에 있는 휴양지 무이네의 한 사막 호수에서 한국인 관광객 A(58)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31명으로 구성된 단체관광 일행 중 한 명이었던 A 씨는 “위험하니 내려가지 말라”는 가이드의 주의에도 일행 1명과 함께 모래언덕 아래 호수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행한 나머지 1명은 물에서 곧바로 나와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평소 수영 실력이 뛰어난 A 씨는 25m가량 헤엄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경찰영사를 보냈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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