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뮌스터의 구도심으로 유명 레스토랑이 많고 야외 테이블에 시민들이 많이 앉아있는 곳으로 알려져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총으로 자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하고, 폭발물 등 위험물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시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지시했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현장 인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부 장관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배경에 대해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울리크 뎀머 총리실 대변인은 트위터에 “끔찍한 사건”이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마르쿠스 레베 뮌스터 시장은 성명을 내고 “뮌스터 시민들은 끔찍한 사건에 대해 슬픔을 보낸다”면서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보내고, 부상자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트럭이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을 덮쳐 1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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