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의 절대 권력자인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의 최대 수혜자로 이승훈이 지목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겨울왕국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국가대표인 노선영의 왕따 논란 배후에 빙상연맹의 절대 권력자인 전명규가 지목됐다.
이날 빙상연맹 관계자와 전·현직 선수들은 전명규에게 잘못 보이면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 가운데 전명규의 최대 수혜자는 ‘매스스타트 황제’ 이승훈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18년 동계울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겨 매스스타트 정상에 오른 이승훈. 그러나 그 이면엔 전명규 교수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매스스타트에 출전했던 한 선수는 “당시 내가 1등을 했고 이승훈 선수가 3등이었다”며 “이후 전명규 교수에게 불려가 이승훈이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너네는 이승훈 선수가 체력을 비축하게 도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정하고 버리는 카드로 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매스스타트에서 난 페이스메이커였다. 큰 미련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빙상계의 최순실이구나 파면해라”, “연맹 다 갈아엎어라”, “모든 선수의 피와 땀은 소중하다 특정선수의 노력만 보상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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