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으로 1년 넘게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서인영이 공식 사과했다. 서인영은 8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쥬얼리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며 1년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사실 출연을 두고 많이 주저했다”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해도 될까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욕설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서인영은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크라운제이와 함께 신혼여행으로 떠난 두바이 촬영현장에서 욕설을 내뱉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인의 욕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태임-예원 논란은 가장 큰 욕설 사건으로 꼽힌다. 배우 이태임은 2015년 2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쥬얼리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이 말다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후 이태임은 드라마 ‘유일랍미’, ‘품위있는 그녀’를 비롯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최근 돌연 은퇴를 선언해 큰 충격을 안겼다.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예원은 당시 유출된 영상에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말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이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 역시 욕설논란으로 활동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김장훈은 지난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장훈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경찰과 주차문제로 승강이를 벌인 일을 소개하며 “내 입장에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라고 했다. 욕을 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한,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라고 욕설을 하고, 이어 “아 XX, XXX들 진짜”라고 또다시 욕설을 뱉으면서 이날 행사에 자리한 시민 1만5000여 명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에 김장훈은 SNS에 “내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이어 김장훈은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에게 사죄한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나 자신을 잘 추스리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많이 잘못했다. 죄송하다” 공식 사과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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