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예비후보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혜경궁 김씨’는 자유한국당과 손 잡았다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뿐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아주 패륜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계정 주인이 이재명 시장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 조사 혹은 수사를 의뢰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 후보측에서 사실상 거부를 해서 단독으로 고발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예비후보는 “문제의 트위터 이용자가 이재명 후보 아내 계정이냐 아니냐라는 것은 본질이 아니며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속되는 의혹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설명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발을 한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문제의 계정은 아내 계정이 아니다.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전 예비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그 계정의 주인을 밝혀서 왜 이런 댓글을 쓰고 선거 과정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필요에 의해서는 사법조치를 강하게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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