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내 친구는 동물이로소이다’ 1부 ‘당나귀 산타다’ 편이 전파를 탄다.
봄눈 내린 날, 경상남도 김해의 무척산에서 특별한 동행을 만났다.
눈 구경 나온 노상규 씨와 당나귀가 그 주인공.
노상규 씨는 산 9부 능선에 있는 작은 기도원의 목사로 부임하자마자 당나귀 두 마리를 친구로 맞이했다.
임도가 없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던 짐꾼들이 떠나자, 당나귀들과 짐을 나눠 들고 산을 오르는 것.
살랑이는 바람 따라 길을 나서는 목사님과 당나귀들.
무척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으며 산 아래에 도착한 봄을 마중 간다.
이번 산행엔 어떤 봄소식을 담아올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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