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검찰이 대림산업 사건 피의자 석방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의도적으로 봐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청장은 “검찰이 기자단이 묻지 않은 사건에 답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앞서 경찰이 지난달 20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대림산업 임직원 뇌물수수 사건의 핵심증거가 위조됐다며 피의자를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를 검찰이 석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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