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과도한 ‘문재인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를 착실히 준비하는 후보들께서 정책과 비전으로 적극 경쟁하되 도가 넘는 상호 비방전은 자제해 줄 것을 말씀드린다”며 “지나치게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문구를 사용해 식상함을 야기하고 진정성이 반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청와대 직책을 갖고 있는 분들은 그 공식 직함을 갖고 운동하면 될 것”이라며 “어깨띠나 요란한 현수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그런 일은 집권당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또) 비아냥이 생기기 때문에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경선 예비후보자 간 상호 비난을 자제할 것도 당부했다. 추 대표는 “후보들도 서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되 도가 넘는 상호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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