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선혜진(김현주 분)이 남편 송현철(김명민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혜진은 “파인애플 안 먹어요?”라고 물었고, 송현철은 “안 먹어요. 안 좋아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선혜진은 확신어린 표정으로 “당신, 송현철 아니지?”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두 남자 송현철A(김명민)와 송현철B(고창석 분)가 천상에서 온 메신저 아토(카이 분)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뀌는 일생일대의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고창석이 김명민의 몸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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