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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 주체"

NBC,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최근 시리아에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한 남성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지난 9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하기 직전 공격 계획을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미국 NBC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 주체란 점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NBC 보도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와도 사실상 일치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중부 홈스 주(州)에 있는 T-4 공군기지를 공습한 주체가 이스라엘군 F-15 전투기라고 지목한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9일 새벽 3시 25분∼53분에 이스라엘공군 F-15기 2대가 시리아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 레바논 영공에서 T-4 군용비행장에 미사일을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번사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로부터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에 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 당시 그 기지에서는 러시아 군사 고문이 머물고 있었을 수도 있다며 “우리에게는 우려가 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 병력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 구타에 있는 반군의 최후 거점에서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수십 명이 숨진 후에 벌어져, 일각에서 서방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은 공습을 단행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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