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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언급한 안철수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국민 우습게 봤다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 언급한 안철수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국민 우습게 봤다 주장




10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김 원장이) 수사받고 구속해야 될 사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로 모든 힘을 서울시민의 삶에 집중해야 마땅하지만 지금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힘빠지게 만든 김 원장의 행태, 그리고 그것을 두둔하는 정부·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정말 제정신인가. 국민을 우습게 보며 국민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교만과 폭주는 도를 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서는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박원순 시장께서도 말씀해주셔야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박 시장님,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도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양숙 대변인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시대적 가치가 지난 6년간 박 시장이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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