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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산단 '투자 러시'

지엠티코리아 등 3개사 305억…19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에너지밸리 핵심 산업단지인 전남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10일 나주시청에서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지엠티코리아, 일레븐전자, 우만하이스틸 등 3개사와 30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19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지엠티코리아는 나주 혁신산단 8,023㎡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말까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용 휠, 범퍼, 몰딩 등을 생산해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 모두 납품하게 된다.

또 충북 음성에서 반도체용 점착테이프를 제조하는 일레븐전자는 혁신산단 8,223㎡ 부지에 105억원을 들여 2020년 말까지 반도체용 점착테이프와 모바일 액정보호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우만하이스틸은 서울에 본사를 둔 철강제품 도·소매 기업으로 혁신산단 9,437㎡ 부지에 8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플라스틱 발포 성형제품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칼라강판에 단열재를 부착한 PE-폼 판넬과 파이프 보온단열재, 과일 포장재, 야외용 매트, 바닥 충격 완충재, 유아용 퍼즐, 난방용 발열시트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기업의 투자로 나주 혁신산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나주시와 함께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혁신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20만3,740㎡ 가운데 78만941㎡가 분양돼 6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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