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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풀숲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발열, 소화기증상 발생 시 병원 방문 당부

경남도는 올해 처음 제주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국내에 첫 발생 한 이후 경남에서만, 2014년 5명(1명 사망), 2015년 10명(5명 사망), 2016년 15명(2명 사망), 2017년 16명(2명 사망) 등 총46명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야외활동 2주 이내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SFTS 진단에 유의해 줄 것과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는 SFTS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 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시·군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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