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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사 일본 현지 특별강좌 처음으로 열린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대공주의로 국민국가 건설을 설계한 안창호’ 등 총 6강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한국독립운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학술교류협정 체결 기관과 협력해 한국독립운동사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금까지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해 왔지만 해외 현지에서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사 특강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강좌의 대주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약했던 6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6강(12회)에 걸쳐 그들의 사상과 독립운동을 소개한다.

첫 강좌는 이명화 책임연구위원이 ‘대공주의로 국민국가 건설을 설계한 안창호’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1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도쿄도 구니다치시에 있는 국립 히도츠바시 대학교에서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제2회는 일반인 대상 강좌로 4월 1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같은 주제로 도쿄 간다에 있는 재일본한국YMCA회관(아시아청소년센터)에서 특별강연과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강좌의 대주제로 선정한 것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1945년 한국의 독립이 일본의 패망으로 인해 저절로 성취된 것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많아 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이후 1945년까지 한국의 대표 정부로서 한국독립운동을 견인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김도형 수석연구위원은 “앞으로도 해외 학술교류체결 기관과 한국독립운동사를 알릴 수 있는 강좌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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