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어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없이 후보가 됐다.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은 박 시장이 처음이다. 6년 넘게 시정을 운영해온 박 시장은 3선에 성공하면 재임기간 10년으로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이 된다.
박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함께 치르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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