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홀앤’은 경기도와 포천시가 힘을 모아 열악한 가구제조업체가 밀집된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업계 가격경쟁력 확보와 판로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한 시설이다. ‘마홀앤(MAHOL&)’이라는 명칭은 포천시의 고구려시대 명칭인 ‘마홀’과 ‘나의 모든(My whole) 가구를 만날 수 있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도는 97억8,000만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넓이 6,612㎡ 부지에 연면적 6,644㎡, 2층규모로 ‘마홀앤’을 조성했다.
1층은 가구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관리하는 물류센터 및 창고, 가구 제품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2층은 ‘공동 가구전시판매장’과 가구조합 사무실, 지역주민들이 벼룩시장 및 특별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마홀앤은 원자재 공동구매가 가능하여 연간 물류배송비(450억 원)의 30%가량인 135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하는 길이 열렸다.
또 마홀앤은 B2B 거래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B2C’ 거래방식도 함께 도입해 ‘알뜰 쇼핑족’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최소 연 20만명 방문, 약 2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