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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추리'·'같이 살래요' KBS 드라마, 시청률 3관왕 달성

KBS 드라마가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3관왕을 달성했다.





KBS 드라마의 월화-수목-주말 라인업이 모두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연말 이후 4개월 만이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단 3회 만에 11.2%(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의 판도를 뒤집었다. 김명민-김현주-라미란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소름 돋는 열연과 영화 같은 극적인 연출, 탄탄한 극본이 삼박자를 갖추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지난 방송 분(4회)에서는 육체 임대 후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는 김명민(송현철A 역)의 다이내믹한 직장생활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송현철B의 미스터리가 흥미를 돋웠다.

한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중파 최초 동일한 주연배우를 내세운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도 어제 방송분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회 방송분에서는 7년 전 실종 사건의 진범이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아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 회마다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는 ‘완설 콤비’(권상우-최강희)의 쫄깃한 활약과, 사건마다 담고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도 여전한 주말극의 위상을 보여준다. 최근 방송 분(8회)에서는 과거 유동근이 자신을 떠난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미희와, 해외 봉사 지원을 방해하는 부잣집 사모님 한지혜의 병원 취직을 막은 이상우의 관계가 대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톡톡 튀는 신중년 로맨스와 이들 가족에게 불어올 변화가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5.1% 상승한 28.3%(닐슨 전국)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KBS 드라마는 판타지 휴먼 멜로부터, 생활밀착형 추리,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까지 다양한 소재로 일주일을 꽉 채우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메시지를 던지며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화 밤 10시,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목 밤 10시,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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