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300회를 맞아 남극으로 떠났던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무사히 생존을 마치고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진호 PD,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광은 “내복을 8벌 정도 챙겨가고 양말도 세 겹 씩 신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하니까, 전투식량까지 사갔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먹을 수 있는 게 오직 눈 밖에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 태양열로 요리를 해서 즉석 음식을 먹었다. 태양열로 음식을 한다는 게 엄청난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두 분이 집을 짓는 동안 요리를 도맡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영광은 “기존 ‘정글의 법칙’에서 전혜빈씨의 여전사 같은 모습을 주로 봐왔다. 그런데 이번에 요리도 잘하시고 생각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2011년 방송 시작 후 지난 7여 년간 전 세계의 오지와 정글을 누빈 ‘정글의 법칙’은 300회 특집을 맞아 지구상의 가장 극지인 남극에서 생존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남극을 방문한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 세 사람은 4박 5일 동안 태양열 에너지만을 이용해 남극 생존에 도전한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의 첫 번째 이야기는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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