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장타자 이승택(23)이 동아회원권그룹에 둥지를 틀었다. 동아회원권그룹은 서울 논현동 동아회원권그룹본사에서 이승택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PGA 투어 4년차 이승택은 폭발적인 장타와 몰아치기 능력으로 ‘불곰’이라는 애칭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인천 드림파크CC에서 열린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7시즌 평균 버디 수 1위, 제네시스 포인트 4위, 평균타수 7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지난 1월 치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해 올해 활동 무대를 넓히게 됐다.
이승택은 “좋은 성적으로 후원에 보답하겠다”며 “KPGA 투어에 집중하는 한편 아시아 투어에서 경험을 쌓아 미국 무대 진출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8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을 주최하는 동아회원권그룹의 김영일 회장은 “유망주를 영입해 기쁘다.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세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