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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주민·국방부, 장비 반입하지 않기로 '일단 합의'

차후 협상서 장비·자재 반입 여부 결정…경찰·주민 해산

12일 오후 사드 반대 단체와 대치하던 경찰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철수하고 있다. 주민 대표와 국방부는 협상을 벌여 사드기지에 추가 장비를 일단 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주민과 국방부가 12일 오후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 경찰이 철수를 시작했다.

사드반대 주민 대표와 국방부는 정오부터 협상을 벌여 사드 기지 내 공사 장비들을 모두 반출하고 추가 장비를 일단 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후 2시부터 철수를 시작했다. 시위하던 주민들도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상에서 오늘 반입 예정이던 모래, 자갈 등을 실은 덤프트럭은 사드기지에 들여보내지 않기로 했다. 트레일러 12대만 기지로 보내 작년 11월 반입한 포크레인, 불도저, 지게차 등을 반출한다. 이후 협상에서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덤프트럭 반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주민과 협상에서 이번 주말까지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시도하지 않고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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