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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한국 며느리로 살기 참 힘들죠?

연예인이라고 뭐가 다를까. 대한민국의 며느리는 모두 같은 마음이다.





12일 방송된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유명인이 ‘며느리’라는 타이틀을 안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들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이현우와 권오중, 이지혜, 김지윤, 민지영, 박세미, 김단빈 등이 출연했다.

‘국민 불륜녀’에서 지난 1월 쇼호스트 김형균과 웨딩마치를 울리고 ‘행복한 유부녀’가 된 결혼 3개월 차 새댁 민지영은 신혼여행 직후 생애 첫 시댁에서의 1박2일을 보냈다. 우왕좌왕 부엌에서 일손을 돕겠다 나선 초보 며느리의 좌충우돌 적응기에 ‘새댁’ 이지혜도 폭풍 공감했다.

두 번째 며느리는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이자 승무원을 했었던 박세미다. 결혼 5년 차, 임신 9개월 차로 3살 아들 지우의 동생 텐텐이(태명)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삭 며느리의 명절나기 과정은 눈물 뿐이었다.

결혼 4년 차 워킹맘 며느리 김단빈는 두 딸을 키우는 육아는 물론, 개인 사업과 가사 노동을 도맡아 하는 것도 모자라 시부모님과 함께 운영 중인 일터는 가히 경악할 수준이었다. 결국 늦게 와 화를 내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성 차별이라는 것은 뿌리가 너무 깊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며느리라는 게 너무 서열화 돼 있고 중첩돼 만나는 꼭지점 같은 게 아닌가 싶다”고 며느리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웹툰 ‘며느라기’와 영화 ‘B급 며느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큐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됐으며 19일, 26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탄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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