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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해피투게더’ 절정의 브로맨스, 그대들의 우정을 응원합니다

평생에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들의 ‘브로맨스’가 더욱 특별해 보인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박수홍-윤정수, 서경석-이윤석이 출연해 ‘잉꼬부부’ 뺨치는 ‘잉꼬 베프’의 호흡을 뽐냈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특히 이윤석은 서경석의 군입대와 결혼식 때 폭풍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심지어 커플링까지 만들어 나눠 낀 사이였다.

서경석은 “이윤석이 커플링을 줬는데, 소름 돋았다”며 “반지 안쪽에 ‘윤석 사랑’이 새겨져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윤석은 “생애 첫 커플링이었다”며 “소중한 친구와의 우정반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플링을 잃어버린 건 이윤석이었다고. 서경석은 “군대에서 군번줄에 같이 껴서 반지를 소중해 여겼는데, 어느 날 면회 온 이윤석의 손을 보니 반지가 없더라. 잃어버렸다더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이윤석은 군 입대 당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17년 만에 처음 진짜 속마음을 공개했다. 그는 “서경석 씨가 서른 넘어 군대 가는 것이 짠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프로그램 섭외가 같이 들어왔다. 얘가 가면 나는 어떻게 되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뒤늦은 진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결혼식 때 사회를 보며 울었던 이유에 대해 이윤석은 “결혼식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군대도 내가 보내고 오래 같이 살았는데 우리가 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없구나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유일하게 그런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은 “나도 그 마음 이해한다. 윤정수 결혼하면 서운함이 아니라 그런 비슷한 마음이 들긴 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박수홍은 윤정수와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가운데도 ‘절대 돈 거래만큼은 하지 않는다’며 철저한 우정의 룰을 소개한 바 있다. 윤정수는 “많은 빚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낼 당시, 박수홍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정수는 하나도 서운하지 않았다고. 바로 박수홍의 부모님이 빚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윤정수는 “박수홍은 돈에 대한 교육을 잘 받았다”라고 칭찬하며 “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얼마 전에 알았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윤정수가 김숙과 결혼을 하면 ‘일억 천 만원’을 쾌척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김숙과 윤정수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박수홍은 “김숙은 제 마음 속의 제수씨”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네 사람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이냐”고 물었다. 이윤석은 서경석을 “앞 차 같은 존재다. 같은 목적지를 가는 친구”라고 말했고, 서경석은 “언제 꺼내 입어도 편안한 오래된 청바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박수홍을 “감사한 형”이라 표현했고, 박수홍은 윤정수를 “아웅다웅하지만 나를 걱정해주는 친정엄마같은 동생”이라고 비유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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