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산불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강원도 5곳, 경기도 6곳, 경북도 4곳, 전남도 2곳, 충남도 1곳 등 총 18개 시·군이며 최근 5년간의 전국 시·군·구 단위 소각 산불 건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선정했다.
소각 산불 특별관리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은 인화물질 사전제거 확대, 기동단속반 운영, 산불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교육홍보 등 소각산불 발생 저감을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 12개 시·군에서 운영된 소각 산불 특별 관리 대상 지역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보다 소각 산불 발생이 13% 감소해 특별 관리 지역 지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국가 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을 통해 ‘소각 산불 징후 예보제’를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윤호중 과장은 “과학적인 자료 분석을 근거로 한 ‘소각 산불 특별 대상 지역 선정과 예보제’를 통해 국민에게 쓰레기 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다”며 “예보제가 산불 담당자들의 근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 산불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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