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시청률 7%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다.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긴급취재! 2018 남북 공연 비화’라는 부제로 방송된 이날 방송은 남북 문화교류의 장을 연 2018년 남북합동공연 ‘봄이 온다’ 예술단의 뒷이야기를 다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예술단원에 참여했던 윤상, 최진희 등이 4박 5일간 진행된 2번의 공연을 돌이켜보며 그간의 소회와 비화들을 전했다.
8.2%에 육박한 ‘최고의 1분’은 남북 예술단 양측이 과거 합동 공연과는 확연히 달라진 ‘무대 의상’을 선택하며 서로 간의 두터워진 신뢰를 확인했던 장면. 가수 최진희는 “과거에 북한 공연을 준비하며 의상 점검을 받았던 경험 때문에 이번에도 차분한 의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남측 예술단의 의상이 전체적으로 차분했던 것도 북측의 관객을 배려하고 고심한 결과였던 것.
반면 공연 당일 북측 예술단은 남측 예술단보다 훨씬 과감한 디자인과 장식의 무대 의상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최진희는 “우리가 이렇게 달라졌구나! 줄어든 남북의 간극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2007년 2차 정상회담 당시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던 조정래 작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분단 문학의 대가 조 작가는 당시 “故노무현 대통령이 ‘태백산맥’을 쓴 작가라며 나를 소개하자 故김정은 위원장이 알아봤다”고 전했다. 또한 “진실을 알아야 소통할 수 있다. 취재자의 입장에서 북한을 제대로 바라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다”라며 작가의 입장에서 북한의 현실을 마주했던 특별한 경험을 소개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을 고민하는 정통 탐사 프로그램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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