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일본인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첫 3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고의사구) 3타점을 기록했다. 압권은 에인절스가 3대0으로 앞선 7회 초 2사 만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 캔자스시티가 위기를 맞아 내세운 세 번째 투수 우완 브랜던 마우러의 4구째 156㎞(96.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46(26타수 9안타)으로 다소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7대1로 승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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