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단에 입주한 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최고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현장에는 소방관 130여명을 비롯해 펌프차 21대, 구조차량 21대 등 차량 60여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불이 인근 다른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변 공장 작업자 300여명도 대피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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