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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에 "사귀자"…박준금과 맞대결 예고

/사진=KBS2




‘같이 살래요’ 장미희의 멋짐이 또다시 폭발했다. 유동근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는 모습으로 ‘우먼크러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장미희. 이에 시청률은 24.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4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박효섭(유동근)에게 “사귀자”라고 했지만 거절당한 이미연(장미희). 효섭이 난처한 상황에 빠지자 흑기사처럼 나타나 그를 도와줬다.

“접수할게. 네 아빠”라는 선전포고에 당황한 선하(박선영)와 현하(금새록) 앞에서 효섭에게 직접 확인해보자며 그길로 효섭의 공방을 찾은 미연. 효섭에게 “이제 우린 둘 다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자유롭다”며 “나하고 사귀자”고 했다.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효섭에게 기다리겠다는 여유까지 부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연락에 초조해진 미연은 먼저 연락해보라는 정진희(김미경)에 “이번엔 기다려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좋아하는 게 맞긴 하냐는 물음에 “날 좋아하는 건 확실해. 고백은 안 했지만 평생 날 좋아하며 살아온 흔적이 뚝뚝 흐르는 사람”이라고 효섭을 설명했다. “YL 빌딩 주인을 누가 마다하겠냐”는 진희에겐 “돈 없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참 후에야 연락한 효섭은 미연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 그래서 보기 좋고 그래서 고맙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고백 후 다시 만난 효섭에 소녀처럼 설레는 미연이었지만, 효섭은 “내가 우리 애들 아빠”라며 미연의 고백을 거절했다. 미연을 만났던 선하와 현하가 엄마의 사진을 꺼내놓고, 꽃뱀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틀어놓는 등 무언의 압박을 하고 있었기 때문.

한편 선하 동생 유하(한지혜)의 이혼 사실을 알고 머리까지 싸매고 누운 우아미(박준금). 엄마가 회사에 찾아와 훼방을 놓으면 자기까지 잘릴지도 모른다는 아들 차경수(강성욱)의 말에 아미는 작전을 바꿨다. 효섭의 공방을 찾아간 것. 효섭을 보자마자 막말을 늘어놓던 아미는 선하와 경수를 떼어놓으라고 소리쳤다. “아무리 부모라도 내 맘대로 헤어져라마라 할 수 없다”는 효섭에게 아미는 더욱 거센 행패를 부렸다. 어쩔 줄 모르는 효섭 앞에 미연이 나타났다. 누구냐고 묻는 아미에게 “넌 누구신데 이렇게 무식한 짓을 하세요”라며 아미를 제지했다.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효섭을 다시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아미와 어떻게 맞대결을 펼칠지 기대케 한 ‘같이 살래요’ 오늘(15일) 오후 7시 55분 KBS2 제10회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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